그리움 숲이 되다
사랑했던 시간이 새로운 생명을 얻는 곳
사랑의 기억이 숲을 키워갑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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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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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상당히 덥구나. 자네가 일 년씩이나 장기 결석했다는 건 알고 있지.
우리가 자네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지. 자네가 결석하는 중에도 우리 멤버가
산에 오를 때마다 우리 대화 중에는 늘 자네가 함께 했었지. 자네가 보고 싶어
오늘은 우리가 여기에 왔어. 오늘은 우리 하던 대로 농담이나 맘껏 하고 갈란다.
우리는 늘 하던 대로 일주일마다 산에 올라 세상을 잊으려고 노력했지.
자네를 한 번도 잊은 것은 없다네.
자네는 늘 착하고 순박하고 농담도 잘 받고 잘 하기도 했지.
우리는 몇 년 동안 산에 오늘 때마다 라면 참 많이도 먹었지. 하필이면 코로나도
찾아와서 라면을 먹을 수 밖에 없었어. 나는 매운맛 라면을 좋아하는데 자네 때문에
순한 맛으로 바꾸어 먹었다는 건 아시나. 요즈음도 라면 먹느냐고? 자네가 없어 그게
안 된다네.상자로 사다 놨던 순한 맛 라면은 내가 집에서 혼자서 먹어 버렸다네.
자네가 나누어 주던 달콤한 간식거리도 잊을 수가 없다네. 자네 딸이 사다 주었다고
자랑하곤 했지. 그때는 몰랐는데 자네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그런 것들이었으리란
생각이 들어 마음이 좀 짠했다네.
착하고 이쁘게 자란 자네 아들과 딸을 보며 어렵게 자란 자네가 자식을 잘 키웠다고
느꼈어. 자네는 아들이 비만이어서 늘 걱정이었어.자네 아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꼭 체중조절을 할 노력을 하기를 바라는 자네 뜻을 알게 될 거야. 자네가 내게
핸드폰을 보여 줄 때가 있었는데 어린 손주가 영어 공부하는 모습이었어. 매우 똑똑하고
귀엽고 영어를 잘해서 부러웠다네. 아마 자네 손주가 어른이 되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큰 인물이 될 걸세. 내 장담하네.
늘 기억해주게.자네에게 지극 정성이었던 자네 부인과 잘 자란 자네 자식들과
이쁘게 자라고 있는 자네 손주들 모두 자네를 사랑하며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네와 매주 산에 오르던 우리 우정도 기억해주게.
내가 후회되는 게 하나 있는데 라면 말고, 맛있는 것 좀 많이 사줄 걸 하는 것이야.
그때는 우리가 이렇게 빨리 갑작스럽게 헤어질 줄 몰랐어. 알지?
우리는 조금 앉아있다가 갈 거야. 심심하면 따라서 오시게.
2024년 8월 친구들이 놀다 갑니다.
오월용지 동지와 청우회, 덕명 48회 친구 일동
아빠의 빈자리가 넘크다, 보고싶어요
담주에 갈께요
그리운 어머니.
참 그립습니다.
아빠와 할머니 영서 모두 잘 있어요.
엄마가 없는 시간 좀 덜 웃었지만
요즘은 서로 슬프지 않으려 노력해요.
우리는 잘 있으니 그곳에서 안 아프게 잘 계세요.
또 올께요
보고싶은 우리 할머니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걸, 그때의 계절을 피부로 느끼며 알게됐어요.
여전히 할머니 생각만하면 눈물나는걸보니
제가 아직 할머니를 보내드리지 못했나봐요.
아직도 할머니가 좋아하셨을텐데. 하는 것들이 습관처럼 생각나요.
혼자 펑펑울 때도 많아요.
어떤 일들이 일어날때마다 이게 다 할머니 덕분인 것 같아 죄송하고 감사하고 보고싶고...아직 너무 힘들어요.
너무 보고싶어. 할머니 내 꿈 속에 나와줘요 보고싶어요 많이 사랑해 할머니 늘 행복하고 편안하길 기도할게요.